12.12군사반란1 서울의 봄 (긴장감, 배우연기, 역사극화) 솔직히 저는 결말을 알고 있는 역사 영화가 과연 재밌을까 싶었습니다. 1979년 12월 12일, 전두환의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. 영화관을 나오는 순간, 제 손바닥엔 땀이 가득했고 심장은 여전히 빠르게 뛰고 있었습니다. 이미 역사책에서 배운 사건인데도 마치 실시간으로 그 밤을 목격하는 듯한 몰입감이었습니다.9시간 동안 펼쳐진 긴장감,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?영화는 단 9시간 동안 벌어진 사건을 약 2시간에 압축합니다. 여기서 '러닝타임(running time)'이란 영화의 상영 시간을 의미하는데, 서울의 봄은 이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정보와 긴장감을 밀도 있게 담아냅니다. 제가 인상 깊었던 건 영화 전반부 약 1시간을 인물 소개와 반란 준비 과정에 할애했다는 점입니.. 2025. 12. 1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