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쩔수가없다1 박찬욱 <어쩔수가없다>-(해고노동자, 제지업계, 복수극) 솔직히 저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보기 전까지 해고 문제를 다룬 영화가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. 영화 '어쩔 수가 없다'는 25년간 제지회사에서 일하던 만수가 해고 통보를 받고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립니다. 202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현대 노동시장의 구조적 모순을 세 겹의 이야기로 풀어낸 수작입니다. 제가 예전에 직장 선택으로 고민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, 주인공이 현실적 조건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.제로섬 게임에 갇힌 해고노동자들의 비극영화는 "사람은 넷, 자리는 하나"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. 여기서 제로섬(Zero-sum)이란 한정된 자원을 놓고 누군가의 이득이 곧 다른.. 2026. 2. 13. 이전 1 다음